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G20재무장관회의에 참석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제이콥 류(Jacob Rew)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금융시장 안정과 세계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현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벤 버냉키 미국 연준의장이 시사했던 조기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언급치는 않았으나 최근의 자본이동 변동성 등을 포함한 국제금융시장의 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장관은 이어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과 관련해 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준수하는 등 국제적 노력에 동참키로 약속했다.

이란의 핵개발 활동에 대해서도 양국 장관은 국제사회와 협력하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대신 현 부총리는 미국의 엄격한 대 이란 제재로 우리 중소기업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고, 류 장관은 조만간 열리는 차관급 회담에 추가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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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재무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