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노량진 배수지 상수도공사장 수몰사고로 숨진 노무자 7명에 대한 보상 합의가 이뤄졌다고 20일 밝혔다.
보상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발인은 21일 오전 11시로 결정됐다. 유가족들은 함께 벽제승화원으로 출발해 오후 1시 화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의 중재 하에 시공사와 유족대표 간 4차례에 걸쳐 협의를 진행했으며 19일 자정 무렵 위로금 등 보상에 관해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시공사의 보상금 규모는 국적과 고용형태에 관계없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다만 정부가 지급하는 산재보험 등은 국적에 따라 다르게 지급될 전망이다.
최홍연 서울시 복지정책관은 "이번에 합의한 보상금의 규모는 유가족 측의 요청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