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 겸 차기 합참의장 지명자가 18일(현지시간)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뎀프시 지명자는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열린 재인준 청문회에 보낸 성명에서 전작권을 예정대로 오는 2015년 12월1일 한국에 돌려주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이 전작권을 돌려받는 과정에 일부 차질이 있었지만, 전작권 전환 시점은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한국이 중요한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한국이 자국군으로 전쟁에 대비할 수 있음이 증명될 때만 전작권 전환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한 미군이 한국 합참과 공동으로 역량 확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에 전작권 전환 연기를 요청한 사실이 확인된 후 미군 고위 관계자가 이에 관해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한반도 안보 보안과 관련해 그는 현재 안정된 상태이지만, 북한의 군사 도발과 핵 공격 위협에 대해 계속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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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전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