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난방비를 지원하는 ‘난방온 캠페인’을 전개했다.
‘난방온 캠페인’은 월드비전의 위기아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저소득가정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월드비전은 지난 2016년부터 8년간 에너지 취약 환경에 놓인 총 17,941명의 저소득가정을 지원했다.
월드비전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번 달까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총 3,830가구에 약 10억 원 규모의 난방지원금을 전달했다. 월드비전에 따르면 가구 당 최대 30만 원의 지원이 이뤄졌으며, 지원금에는 가스비나 전기료 같은 난방 관련 비용뿐만 아니라 이불, 전기난로, 전기장판 등의 난방용품도 포함됐다.
월드비전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가정을 난방비 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전국 월드비전 복지관에 등록된 가정뿐만 아니라 협력관계에 있는 지역 내 복지기관, 학교, 교회 등을 통해 난방비 지원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대상자는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이 있는 저소득 가정 및 중위소득 100% 이하 아동 가정이다.
김순이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최근 물가 상승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에너지 빈곤 가정의 아동은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노후 주택에 거주하는 가정은 난방효율이 떨어질뿐더러 난방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월드비전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정을 지원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저소득가정의 에너지 빈곤율 감소와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난방온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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