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미국이 새로운 경기침체(더블딥)의 위험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대통령이 17일 녹화한 美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현실에 대한 확신을 이같이 말했다.
다만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실업 위기를 다루기에 충분히 빠른 (경기)회복을 하지 못할 위험에 처해 있다"면서 "그것이 우리가 더 많이 일할 필요가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이후 시장에서 보인 우려 등에 대한 질문에 "우리가 부채 협상을 둘러싸고 벼랑 끝 협상을 해서는 안 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나는 (공화당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우리의 장기적인 부채와 재정적자 문제에 대처하기 위한 대타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면서 "우리는 여전히 이를 바로잡을 기회가 있고, 그렇게 늦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하원의장에게 제안했던 것과 매우 비슷할 계획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 달 5일 노동절 직후 대국민연설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건설경기 부양 등 '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일리노이주 앳킨슨에서 가진 타운홀 미팅에서 주택경기 부양과 관련해 "우리가 주택시장에서 느리더라도 가격상승을 보려면 아마도 올해와 내년이 지나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녹화된 오바마 대통령의 인터뷰는 오는 21일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