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스라엘의 한 회사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획기적인 카메라가 개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오르캠이라 불리는 이 카메라는 안경이나 선글라스에 부착해 사용하며, 사용자의 손가락을 인식해 카메라의 저장된 정보들이 이어폰을 통해 음성으로 전달된다.
사용법이 간단하고 직관적으로 설계되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난독증 환자나 일반인들에게도 커다란 관심을 받고 있다.
오르캠은 글자뿐만 아니라 색깔 감지도 가능하여 신호등 색의 판별, 계산시 지폐 인식등 시각장애인들의 실생활에 아주 유용하다. 그리고 사물, 제품, 버스번호를 비롯해 얼굴 인식, 모니터 신호 식별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시각장애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오르캠 회사 부사장 요나탄 웩슬러 박사는 "우리의 목표는 이 기술이 필요한 전세계 모든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다. 시각장애인을 많이 보았기에 그들을 너무나도 도와주고 싶다."고 말하며 향후 다양한 언어로 오르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 제품의 가격은 2500달러(한화 약 285만원)으로 오르캠 웹사이트(http://www.orcam.com/)를 통해서 구매 가능하며, 현재 미국 시장 진출 예정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