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새 감독회장으로 기호 3번으로 출마한 불꽃교회 전용재(사진) 목사(중앙연회)가 9일 당선됐다.
이날 11개 연회에서 동시에 진행된 기감 제30회 총회 감독회장 선거에서 전 목사는 전체 유효표 가운데 총 2,624표를 얻어 득표 2위를 기록한 기호 4번 김충식 목사(2,055표)를 500표 이상 따올리고 감독회장에 뽑혔다.
기호 1번 함영환 목사는 724표, 기호 2번 강문호 목사는 187표를 득표했다.
전용재 당선인은 앞서 "본부의 경량화로 효율적, 선교적 구조로 바꾸고, 본부의 정체성을 정립할 하겠다"며 "본부는 정책을 세우고 연회는 행정, 지방은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또 감독회장 제도에 대해 "4년제나 2년제의 장단점이 있는데, 두 제도의 장점은 최대한 수용하고 단점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특히 교회담임을 겸임한 2년제는 감독의 권한을 분산하되 역할만 축소하는 것이 아닌 감독 본연의 직무를 충실하게 할 수 있다"고 2년 임기에 힘을 실었다.
은급제도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은급기금 확보로, 다양한 수익구조 개발과 본부부담금을 은급으로 돌리고, 가용한 기본재산 수익금을 은급기금으로, 부담금 정직 납부 운동 전개할 것"이라고 전 당선인은 공약했다.
또 "선교는 교회 본연의 사명으로 전략적인 방법이 필요하다"며 "시대 특성에 맞는 정책 제시, 전문가그룹 양성해 현장의 필요와 요구에 대응, 선언적이 아닌 실제적이고 전략적인 선교정책 플랜마련"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