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인재양성사업인 ‘초록우산 아이리더’ 참여 아동 가운데 92명이 최근 진행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44명이 입상하는 성적을 냈다고 1일(수) 밝혔다.
‘초록우산 아이리더’는 재능을 가진 아이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예술, 체육, 학업, 자율 등의 분야에서 자신의 재능과 잠재력을 키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양성지원 사업이다. 지난 2009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내년 15기 모집을 시작한 이 사업은 2023년 7월 말 기준 아동 976명의 꿈을 지원해오고 있다.
초록우산에 따르면 ‘초록우산 아이리더’ 중 체육 분야에 재능 있는 92명은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육상·역도·체조·사격 등 30개 경기종목에 출전, 이 가운데 44명이 메달 총 66개를 거머 쥐었다. 특히 여자 18세 이하부에서 도로독주(15km), 메디슨(20km) 종목 등에 출전한 박경령 선수를 비롯해 자전거 이진구, 역도 이지연, 육상(허들, 계주) 박연주 등 아이리더 14명이 다관왕의 기록을 세웠다.
‘초록우산 아이리더’로 지난 2020년 1월부터 활동 중인 국내 사이클링 유망주 박경령 선수는 “아쉬움이 남는 고3 마지막 전국체전이지만 최선을 다한 스스로에게 만족한다”며 “다양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는 초록우산의 응원에 힘입어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경령 선수는 ‘초록우산 아이리더’ 지원을 통해 훈련에 정진하면서 지난 6월 ‘아시아 트랙 사이클링 챔피언십 말레이시아 2023’ 여자 주니어 4㎞ 단체 추발 금메달, 메디슨 금메달, 포인트 은메달 등의 성적을 내고 있다.
또한,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높이뛰기 국가대표로 결승에 진출하고, 이번 전국체전 육상 남자고등부 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최진우 선수는 “초록우산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발에 맞는 신발을 신고 더욱 좋은 결과를 향해 도약할 수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고 했다.
황영기 회장은 “앞으로도 많은 분야의 초록우산 아이리더가 경제적, 환경적 여건과 무관하게 꿈을 키우고 빛이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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