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정준모 목사에 대한 조사 결론과 지난 제97회 정기총회 파회 사건과 총무의 가스총 사건 등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예장합동 총회는 2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실행위원회를 열고 '총회사태진상규명위원회'의 보고를 받았다.
규명위는 우선 논란의 핵심인 정 총회장의 유흥업소 출입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결론지었다. 규명위는 "정치적 목적을 가진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이라며 "관련 동영상도 있다고 했지만, 그들 스스로 사실이 아님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또 총회 파회에 대해서도 '정당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가스총 사건에 대해서는 "총무의 신변 보호용이었고, 총무 스스로도 총회 현장에서 그것을 꺼내들었던 것은 실수였다고 유감 표명했다"고 전했다.
총회비상대책위원회 속회 총회에 대해서 규명위 측은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최근 해체한 내용까지 보고했다.
한편 실행위는 규명위의 보고를 그대로 받아 후속조치를 위한 7인위원회를 구성해 제98회 총회에서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