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불모지인 프랑스어권 선교를 위한 불한(佛韓)성경이 출간돼 선교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불한성경은 한국불어권선교회(이사장 홍문수 목사)가 지난 7년 간 40여명의 기독교 교수진들의 도움을 받아 만든 국내 최초 불한대조성경(성경전서 개역개정 4판)이다. 선교회는 2007년 제1차 회의 이후 그해 요한복음 불한성경(홍보용)으로 제작, 배포했으며 신구약 전권이 세상에 나온 건 처음이다.
선교회는 "불어권 현지인, 한인 디아스포라, 국내 불어권 출신 외국인 등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불어 공부를 통한 차세대 복음화를 위해 불한성경을 만들었다"며 "수많은 분들의 재능기부와 헌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소외된 선교지인 50여 개국의 불어권 선교사들이 복음을 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 어려운 불어 단어의 발음과 뜻, 숙어 문법을 자세히 풀이하는 스터디 성경으로 믿지 않는 불문과 학생들을 위해서도 좋은 복음의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선교회는 불한성경 보급을 위해 홈페이지(www.iccmf.com) 및 기독교 인터넷몰에서 10% 할인해 판매(정가 3만 8천원)할 예정이며 '불어권 선교지 및 선교사에 성경보내기' 운동(1인 1성경 이상)을 진행한다. 특히 정가에 성경을 구입할 시 10%를 성경보내기 운동에 사용할 방침이다.
불한성경 봉헌예배는 6월 29일 신반포교회 본당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