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이론실천학회(회장 김영한)가 22일 오전 7시 신반포중앙교회(담임 김성봉)에서 '제6회 샬롬나비 토마토 시민강좌 4강'을 실시했다.
열린 이날 조성돈 실천신대 교수가 '지역과 함께 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조 교수는 "시민사회의 발달로 분권화 다원회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경향에 따라 세계는 현재 지역사회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이어 "중앙에서 지역으로 퍼지는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 올라가는 형태로 사회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지역사회에 있어서는 역시 교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충분히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런 기대가 교회를 향해 있다. 교회는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그 역할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러한 노력들이 과연 지역사회를 세우고 있는데 일조하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조 교수는 특히 지역교회의 존재의식이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세상과 교회의 이분법에 의한 사고로써는 이러한 일이 가능하지 않다"고 말한 뒤, "전도를 이데올로기화하고 신확화하는 교회의 모습으로는 이러한 지역공동체 안에 존재하는 교회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교회는 전도와 성장을 벗어나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원으로, 그리고 지역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 참여하고, 그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이뤄가야 할 것"이라면서 "현재 시역사회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현 사회의 방향은 이러한 면에서 교회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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