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우석)가 시청각장애인의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해 8월 29일부터 9월 15일까지 직업훈련생을 모집한다고 29일(화) 밝혔다.
모집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취업을 희망하는 성인 미취업 시청각장애인이다.
선발된 직업훈련생은 9월부터 11월까지 주 1회, 총 25시간에 걸쳐 자동·수동 점자명함기와 점자 조판을 이용하여 점자명함을 제작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점자 활용이 어려운 시청각장애인의 경우 센터에서 직업훈련에 앞서 점자 교육을 제공한다.
센터는 1:1 맞춤형 훈련을 제공해 숙련된 점자명함 기술자를 양성할 계획이며 훈련 종료 후에는 전문가의 직업평가를 거쳐 점자명함 기술자가 필요한 유관기관으로 취업까지 연계할 예정이며 센터는 당사자의 거주지, 장애유형과 점자활용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총 5명의 직업훈련생을 최종 선정한다.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 정우석 센터장은 “직장생활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의 일상생활 범위가 넓어지는 것을 목표로 직업훈련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며 “점자명함 제작 훈련을 시작으로 시청각장애인의 취업 반경이 더욱 넓혀지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노력을 많이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월 26일 개소한 헬렌켈러 시청각장애인 학습지원센터는 밀알복지재단 헬렌켈러센터의 부설기관으로, 서울특별시 지원(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각과 청각의 기능이 동시에 손실된 시청각장애인에게 맞춤형 교육과 사회활동, 가족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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