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라마단 기간 중의 무슬림 기도 시간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10년이내 영국의 최대 종교가 기독교가 아닌 이슬람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통계청(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인구 조사 분석에 따르면 기독교인의 감소세가 빠르게 진행되는 반면 25세 이하 영국인 중 무슬림 비중이 10%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기독교인들의 대다수가 60세이상이며 인구조사 조사 역사상 처음으로 젊은이들의 기독교 비중이 절반 이하로 내려갔다. 50세 이상에서는 여전히 영국인 중 최대 종교가 기독교인 이지만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10년 안에 '소수종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영국내 무슬림 공동체는 15년간 동안 급속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는 같은 기간 무슬림이 75%나 늘었다. 이는 10년동안 영국으로 이민 온 60만명의 무슬림들의 영향이 컸다.

이와 함께 영국내 무신론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 10년동안 무신론자 비율은 15%에서 25%에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힌두교, 시크교, 불교, 유대교 신자들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10동안 영국에서 유일하게 감소한 종교는 기독교가 유일하다.

RT 네트워크에 따르면 웨일즈 천주교의 주교회(Catholic Bishops' Conference of England and Wales)의 대변인은 이번 인구 조사 결과와 분석에 대해, "이제 영국에서 기독교는 더 이상 문화적 종교가 아니며, 결단과 헌신을 요구하는 종교가 되었다"고 논평했다.

영국 통계청의 우드 사무총장도 "영국 기독교의 하락은 돌이킬 수 없는(inevitable) 사실이며, 수십년 내에 영국에는 교회 출석 교인보다 열정적인 무슬림들이 더 많아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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