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사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한국아동복지협회(회장 신정찬)와 ‘양육시설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아동옹호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황영기)은 서울 중구에 위치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빌딩에서 한국아동복지협회(회장 신정찬)와 ‘양육시설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월)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육시설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의 실질적인 자립역량 강화와 진로탐색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황영기 회장과 이수경 사무총장 그리고 한국아동복지협회의 신정찬 회장과 심정영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 효율성 증진을 위한 상호간 협력체계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특히 재단은 한국아동복지협회 소속 아동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보호대상아동 및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자립지원교육과 개별심화활동으로 구성된 ‘스무살, 함께서기’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진로컨설팅, 자격증 취득 등 진로탐색 및 계발을 위한 개별심화활동 비용을 지원하며, 자립 및 진로 주제의 교구와 콘텐츠, 멘토 활동비와 식비 등 자립지원교육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황영기 회장은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이들을 포함 양육시설에서 생활하는 아동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아주시는 한국아동복지협회에 감사 말씀드린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자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2020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 조사'에 따르면, 해마다 약 2,500명의 보호대상아동이 자립연령 도달에 따라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이들의 실업률은 16.3%로 일반 청년 8.9%에 비해 2배에 달하며, 자살을 생각한 비율은 50%로 일반 청년 16.3%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역량강화를 위해 보호 종료 전부터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뜻한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품다’ 캠페인을 통해 전국 보호대상아동들이 자립준비청년이 될 때까지 생애주기에 따라 필요한 지원을 연계해 우리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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