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주식회사(이하 한수원)는 6일부터 신임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전용갑 부사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한수원 최시예 대변인은 "임원 및 1직급 이상 전 간부직원에 대해 이번 위조사건에 대한 무한한 책임감과 수습에 전력을 다한다는 각오 하에 자발적으로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다며, 회사 전 직원은 비상근무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원전 품질서류 위조사건 관련 정부 대책을 철저하게 이행하기 위해 한수원은 별도의 비상대책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수원은 앞서 6일자로 김균섭 사장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신임 사장 공모에 착수할 방침이며, 신임 사장 선임 때까지는 회사 규정에 의거 전용갑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신임 사장 공모는 오는 10일 공고를 시작으로 선임절차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