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은 자신의 꿈은 세상을 바꾸는 것입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중국을 변화시키겠습니다."
자신의 성공을 위해 달려가던 한 청년이 사업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참석한 '아시아 대학생 창업 교류전' 소그룹 미팅에서 한 중국 학생의 말에 큰 도전을 받았다. 교회에도 다니지 않았던 이 학생의 말은 청년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크리스천이지만 자신만을 위해 살았던 삶이 후회됐다.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고민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청년은 간절함을 가지고 하나님을 향해 기도하기 시작했다.
"하나님 이제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하나님 살아계시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세요. 가르쳐 주시면 그렇게 살겠습니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학교로 돌아가는 버스에서 그는 하늘을 향해 묻고 또 물었다. 그렇게 여섯시간이 자났을까 기도의 응답은 그의 눈과 가슴에 성경말씀으로 분명히 다가왔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 마태복음 25장 40절-
그는 이후로 무작정 사회적 약자를 찾아 다녔다. 장애인들을 정신장애인들 만나는 가운데 이들의 꿈을 이루어주기 위해 살아야겠다는 분명한 비전을 허락하셨다. 그는 주신 비전을 이루기 위해 회사를 세워, 지적장애인들을 바리스타로 양성하고 일자리르 제공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 청년은 바로 각종 언론에서 사회혁신기업으로 주목하고 있는 '향기 내는 사람들' 대표 임정택(30)이다. 그가 세운 커피 체인 히즈빈스(Hisbeans)는 한동대 중앙도서관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포항시 5개 매장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26명의 지적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다.
그가 이러한 사업을 벌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돈이 있거나 커피에 대한 관심이 많거나 기술이 특출해서도 아니였다. 오히려 세상사람들 보다 순수한 영혼을 가진 정신장애인들에게 꿈을 펼칠 기술을 전해주고 기회를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간구하고 몸으로 뛰었다. 아무 것도 없는 상황에서 동역자들을 찾고, 복지기관을 돌며 사업설명회를 하고 인원을 뽑았다. 카페 하나 없는 상황에서 "일을 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면 반드시 길을 주실 것"이라는 믿음으로 나아갔다. 돈이 없으면 있는 자에게서 움직여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대학생 신분으로 포스코에 6개월 동안 사업 설명을 하기 위해 찾아 갔다. 결국 담당자의 마음이 움직였고, 기적 같은 1호점을 한동대에 열게 되었다.
하나님의 역사는 그게 다가 아니였다. 감동을 받은 포항시장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국회 앞에서도 발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해외에서는 정신장애인들을 위한 우수 복지사업 사례로 연구를 하기 위해 그를 찾기도 했다. 진짜 기적은 세상의 따가운 시선을 받으며 홀로 지낼 수 밖에 없었던 정신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잃어버린 꿈들을 찾아가는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이들이 시인으로 전문 바리스타로 40여년만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일도 기적같이 나타났다.
CGNTV '나침반'에 출연 강연을 한 임정택 대표는 자신의 사역에 결과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 일들은 사람 임정택이 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것입니다.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일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전을 주시고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물론 두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종으로 나아가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적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반드시 역사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