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신시내티)가 빠른 발을 이용한 '기습 번트' 안타와 볼넷 2개를 추가하며 팀의 6연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미국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번트 안타를 포함해 볼넷 2개를 얻어냈다. 이틀 연속 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 0.322를 유지했고, 출루율은 0.468로 전날보다 더 상승해 메이저리그 1위를 고수했다. 득점도 1개를 추가해 34득점으로 역시 메이저리그 1위에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기습 번트로 안타를 기록했다. 5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에는 올 시즌 세 번째 고의 4구로 1루를 밞았다. 정규 이닝을 2-2 무승부로 마친 양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고, 추신수는 연장 10회에 볼넷으로 또 다시 1루를 밞았다. 희생번트로 2루를 밟은 추신수는 제이 브루스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 하나를 추가했다.
추신수의 활약으로 신시내티는 연장 접전 끝에 마이애미를 5대 3으로 물리치고 승리 했다. 최근 6연승으로 신시내티는 시즌 전적 25승16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26승14패)에 한 경기 반 차로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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