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웹툰 '미생'에서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이야기를 다룬 '미생세대가 만드는 미생영화'로 화제를 모은 영화 '미생'이 TV CF를 공개했다.
17일부터 공중파 전파를 타게 되는 이번 CF는 '인생이란 바둑판에 쓸모 없는 돌은 없어'라는 카피를 내세우며,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던진다. 이 화두는 비정규직 800만 시대,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열심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미생세대'인 오늘날의 젊은이들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메시지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공개된 이번 영상은 웹툰의 주인공 장그래가 회색 빛 도심을 내려다 보다가 바둑판 위에 안착하며 시작된다. 곧이어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바둑판 위를 가득 메우고, 동료들이 자신이 서 있는 바둑판을 내려다 보는 모습에 인생을 하나의 바둑판으로, 자신을 바둑판 위의 돌로 의미를 부여한다. 이는 쓸모 없는 돌은 없으며 우리들 각자도 어느 위치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임을 각인시키는 것.
한편, 바둑판에서 현실로 화면이 전환되며 우리와 같은 치열한 삶을 이어가는 주인공 장그래의 하루가 단편적으로 보여진다. 사람들에게 치이고 자신이 서있는 곳을 확인하면서도 언제나 자신과 미래에 대해서 물음표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덤덤히 그려 더욱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어 '만화를 넘어선 인생의 교과서, 미생 모바일 무비가 된다'로 영화 <미생>의 취지를 드러내며, '미생'의 시기를 경험하고 있는 모든 미생들에게 삶의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부여한다.
감각 있는 신인 감독들의 연출력과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탄생된 영화 '미생'은 '미생세대가 만드는 미생영화'로 화제를 모으며 오는 24일부터 '장그래' 편을 시작으로 안영이, 오차장, 김대리, 장백기, 한석율 편이 다음앱을 통해 독점 공개된다.
출연진은 미생 역엔 임시완, 장백기 역에 2AM 이창민, 안영이 역에 김보라, 영찬 역에 B1A4의 바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