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2일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주교 납치시건 이후, 이들이 하루만에 풀렸다는 외신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을 알려졌다.
오픈도어 선교회는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시리아 북부 알레포 지역에서 괴한들에게 납치당한 시리아 정교회 요한나 이브라힘 대주교와 그리스 정교회 불로스 야지지 대주교가 여전히 피랍된 상태"라며 "이들이 조속히 풀려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가운데 요한나 이브라힘 대주교의 조카는 "크리스천들의 박해가 시리아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지만 삼촌은 시리아의 크리스천들이 가능한 이 나라에 남아있을 것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납치 사건은 이브라힘이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반란군의 내전이 벌어지고 있는 동안 시리아 크리스천들이 표적이 되었던 적은 없다고 말한지 1주일 만에 발생했다. 반면 가톨릭 대주교 그레고리 3세 라함은 언론에 "1000명 이상의 시리아 크리스천이 죽었고, 20여 교회가 파괴됐다"고 전했다.
한편, 대주교 납치사건 이후 시리아 내에서 무슬림과 크리스천 간의 긴장 상황은 더 심각해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