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특별총회에서 이광선 목사가 한기총 개혁과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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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는 이 편지에서 먼저 “그동안 한기총을 위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질타, 위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기총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하여 많은 아픔을 드려 저 역시 큰 고통 중에 있었다.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로해 주시고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지난 특별총회 결과에 대해 “이제 한기총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10년의 난제를 푸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령님께서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주실 줄 믿는다”고 평가했다.
한기총 해체 여론에 대해서는 “도리어 하나님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잃었다가 다시 찾았으므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할 것”이라며 “그러므로 우리 모두 다함께 비난과 아픔과 부끄러움을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하나님께 솔직히 회개하고 새로운 삶으로 교회와 사회를 철저히 바로 섬겨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한기총은 각 교단 개혁의 본보기가 되고, 부정부패 불감증으로 마비된 이 사회양심을 깨우쳐 주며, 나라를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세우고, 세계교회에 약속하고 유치한 WCC(세계교회협의회)·WEA(세계복음연맹) 대회를 성공시켜 세계교회를 선도하고 민족통일의 길로 가는 전기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길자연 대표회장에 대해 “힘내셔서 한기총의 개혁을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고 한 뒤, “한기총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달라. 저도 힘껏 돕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