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특별총회에서 이광선 목사가 한기총 개혁과 정상화를 위해 기도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이광선 목사(신일교회)가 13일자 국민일보에 게재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에게 드리는 편지’를 통해 한기총의 빠른 정상화를 위한 기도와 협력을 요청하고, 우여곡절 끝에 인준을 받은 길자연 대표회장에게 개혁을 마무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목사는 이 편지에서 먼저 “그동안 한기총을 위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질타, 위로,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한기총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하여 많은 아픔을 드려 저 역시 큰 고통 중에 있었다. 성령님께서 우리 모두를 위로해 주시고 치유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지난 특별총회 결과에 대해 “이제 한기총은 비싼 대가를 치르고 10년의 난제를 푸는 단초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성령님께서 의식의 변화를 이끌어 주실 줄 믿는다”고 평가했다.

한기총 해체 여론에 대해서는 “도리어 하나님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잃었다가 다시 찾았으므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할 것”이라며 “그러므로 우리 모두 다함께 비난과 아픔과 부끄러움을 과감하게 떨쳐버리고, 하나님께 솔직히 회개하고 새로운 삶으로 교회와 사회를 철저히 바로 섬겨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한기총은 각 교단 개혁의 본보기가 되고, 부정부패 불감증으로 마비된 이 사회양심을 깨우쳐 주며, 나라를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굳게 세우고, 세계교회에 약속하고 유치한 WCC(세계교회협의회)·WEA(세계복음연맹) 대회를 성공시켜 세계교회를 선도하고 민족통일의 길로 가는 전기를 만들어야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길자연 대표회장에 대해 “힘내셔서 한기총의 개혁을 마무리해주시길 바란다”고 한 뒤, “한기총을 위해서 계속 기도해 주시고 협력해 달라. 저도 힘껏 돕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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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선 #한기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