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술 교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위험 상황에서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고 단련할 수 있는 호신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제공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미경)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시각장애인 스스로가 위험 상황에서 자신의 신체를 보호하고 단련할 수 있는 호신술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10일(금) 밝혔다.

호신술 교실은 합기도 전문 강사의 지도하에 안전한 환경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시각장애인이 동작을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게 자세를 반복해서 잡아주고 지도하여 이용자들이 어려움 없이 호신술 수업에 참여했다.

호신술을 지도하는 송훈 관장(봉천화랑합기도)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처음 지도를 함에 있어 많은 걱정과 고민이 있었지만, 이용자분들의 손의 감각을 통해 동작을 이해시키며 지도하니 운동에 잘 참여해 주셨다”며 “장애란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의 크기로 다가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시고 이루어 나가셔서 장애의 크기를 스스로 결정하시는 분들이 되시길 바란다”고 소신을 밝혔다.

프로그램 이용자 이00은 “시각장애인이 호신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쉽지 않은데 좋은 기회에 내 몸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능력뿐만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자신감과 용기까지 가지게 된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은 시각장애인 건강증진을 위한 봄맞이 생활체육 교실로 텐덤바이크, 트래킹, 클라이밍 교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