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공장

검찰이 최근 영업사원의 '욕설 파문'과 대리점에 대한 횡포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남양유업에 검찰이 최근 압수수색을 벌였다. 

6일 YTN의 보도에 따르면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3일 서울 남대문로 남양유업 본사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본사 외에 남양유업 지역본부 사무실 여러 곳도 압수수색에 포함됐다. 검찰은 남양유업 측의 전산 거래 자료와 회계자료, 내부 보고 문건 등을 확보해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친데 이어, 남양유업 임직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홍원식 회장 등 남양유업 임직원 10여 명은 자사 제품을 대량으로 불법 강매한 의혹과 관련해 대리점 업주들에 의해 지난달 초 고발된 상태다. 남양유업 측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대리점 업주들이 주문한 물량을 임의로 부풀려 기재하는 수법으로 전산 거래 자료를 조작해 물품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제품을 대리점 측에 상습적으로 떠넘기고, 대리점 계약해지를 빌미로 '명절 떡값' 등을 요구한 의혹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영업 관련 임직원들에게 소환을 통보한 데 이어, 홍 회장에 대한 소환 시기도 저울질하고 있다.

앞서 인터넷엔 남양유업 영업사원이 대리점 업주에게 물품 강매를 요구하며, 욕설을 쏟아내는 통화 녹음 파일이 퍼져 남양유업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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