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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네이버스는 국내 민간단체 최초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1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는 국내 민간단체 최초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이재민 1천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했다고 17일(금) 밝혔다.

튀르키예 당국 발표에 따르면 15일(현지 시간) 기준, 규모 7.8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으로 사망한 튀르키예 사망자 수는 총 3만 5천여 명으로 집계됐다. AFP 통신 등 외신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사망자 수는 총 4만 1천명을 넘어섰으며, 피해 아동의 수는 700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굿네이버스는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슈 야흐야 케말(Yahya Kemal), 아르슬란베이(Arslanbey) 지역에 조성된 임시 텐트촌에서 이재민 1천 가구를 대상으로 이유식, 위생키트, 물티슈, 간식 등이 포함된 긴급구호 키트를 1차 배분했다. 이날 배분된 구호물품은 한국에서 모금된 기금으로 마련됐다.

굿네이버스는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회의를 통해 국제기구 및 현지 NGO 단체와 협력하여 전문적인 구호활동을 진행한다. 아다나 지역에 임시 거주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을 위한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향후 튀르키예 하타이, 킬리스 등 피해 지역에도 구호물품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 굿네이버스 국제사업본부장은 "현재 튀르키예 지진 피해 주민들은 추위와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전염병 등 2차 보건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지속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굿네이버스는 피해 아동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구호와 트라우마 치료를 위한 심리사회적 프로그램(PSS, Psychosocial Support)을 비롯한 인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굿네이버스는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발생 직후 한국인이 포함된 긴급구호 대응단을 파견하고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5천만 원) 규모의 긴급구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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