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라남도, 전남아동복지협회가 함께하는 보호아동·청소년의 자립 통합 지원을 위한 ‘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순천시에 개소했다.
지난 2일 순천시 행동 청소년수련관에서 실시된 개소식에는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소병철 국회의원(불참), 노관규 순천시장, 신민호 전라남도의회 의원(불참), 김미자 전남아동복지협회장, 아동권리보장원 고금란 원장 직무대리를 포함한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보호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지역마다 센터를 건립해 개별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자립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 ▲대인관계 ▲재정관리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 희망디딤돌’은 2016년 부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대구, 강원, 광주, 경북에서 지역 센터를 건립해 운영해왔다. 이후 경남, 충남, 전북, 경기 지역 센터가 추가로 오픈했으며, 올해 말 충북센터도 개소할 예정이다.
희망디딤돌 전남센터는 목포와 순천 2곳에 개소하게 된다. 각각 생활실 15실, 체험실 3실을 운영하며, 1:1 맞춤 진로상담 등 취업역량 교육, 자조모임 등 네트워크 형성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요리·청소·부동산계약 등 생활에 필요한 역량은 물론 금융지식·자산관리 등 경제 교육을 제공한다. 면접과 스피치, 기초 기술교육 등 직업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자립준비청소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희망디딤돌이 어느새 전국 13개 시·도에 문을 열거나 운영을 앞두고 있다”며 “전남센터에서 꿈을 만들어갈 청년들을 응원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사회 진출의 디딤돌이 되고 지역 사회의 사랑과 관심이 모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와 함께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주거불안, 경제적 문제 등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 전남지역 보호아동의 자립을 위해 50억 원의 통 큰 후원을 해주신 삼성전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전남도는 희망디딤돌 전남센터가 아이들을 지키는 든든한 울타리이자, 사회를 향해 한 발 한 발 안전하게 내딛는 징검돌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전남아동복지협회 김미자 협회장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의 기반을 마련하고 개인의 잠재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자립준비청년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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