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바른기회연구소'는 준강간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된 배우 박시후(33)와 신인배우 김모씨(24), 이들의 변호인 3명 등 총 5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바른기회연구소 소장 조성환씨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후와 그의 변호인이 계획하에 카카오톡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언론 플레이로 성폭력 피해자의 신상은 물론 그의 가족 휴대전화번호까지 노출한 사실은 단순 비난만으로 그쳐서는 안될 중대한 범죄 행위"라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22조 (피해자의 신원과 사생활 비밀 누설 금지)'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또 그는 "이 고발이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진 및 유저들의 청원으로 인해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실이 알려지자 박시후 측은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 는 입장을 피력, 단호한 자세를 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