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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체험형 종합항공축제인 2013 경기안산항공전이 1일 경기도 안산시 사동에서 개막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경기안산항공전의 다양한 체험이 어린이들에게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 이은 미국 대표 파일럿 허비톨슨의 곡예비행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에어쇼로 시작된 경기안산항공전은 어린이 날인 오는 5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이 4차례, 스위스 브라이틀링 제트팀이 2차례 곡예비행의 장관을 연출한다.

◆ 세계 최고 에어쇼, 국내 최초 날개 위 공연 선보여

개막 당일인 이날도 오전에는 블랙이글이, 오후에는 브라이틀링이 안산 하늘을 수 놓았다. 세계 정상급인 블랙이글과 브라이틀링의 비행은 한국과 스위스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기간 중 블랙이글은 1일과 2일, 4일, 5일 등 4차례 비행에 나서며,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1일과 2일 등 2차례 비행을 한다. 지난달 제 53특수비행전대로 독립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은 T-50 기종 8대의 화려한 편대비행을 벌인다. 1967년 만들어진 공군 블랙이글팀은 지난해 해외 첫 에어쇼에 참가해 영국 와딩턴 국제 에어쇼와 리아트 국제 에어쇼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민간에서는 세계에서 유일한 제트 곡예비행단인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행사 기간 중 L-39 알바트로스 제트기 7대를 동원해 시속 750km의 속도로 화려한 에어쇼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항공전에는 스칸디나비아 팀이 참가, 국내 최초로 비행기 날개 위에서 공연을 선보인다. 2명의 전문 곡예 여성이 나는 경항공기 날개 위에서 고양이를 콘셉트로 포즈를 취한다. 이와 함께 미국과 스웨덴, 스페인 등지의 경량항공기 곡예 비행팀이 참가를 하며, 공군 특수부대의 탐색구조 시범과 특전사 고공낙하, 산림청 헬기 산불진화 시범, 미 공군 폭격기 A-10 및 F-16, 미 공군 정찰기 U-2, 한국군 코브라헬기 등의 축하 비행이 펼쳐진다. 최근 이슈가 된 미공군의 B-2 등 최신예 전투기 소개 홍보관도 마련돼 안보교육의 장을 제공한다.

◆ 항공기 타고, 만지고, 느끼는 체험형 항공전

올해 경기안산항공전은 경항공기를 주제로 해 관람객들이 항공기를 직접 탈 수 있고, 만져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행사에도 사전 선정된 약 400여 명이 헬기를 타고 서해안을 감상하는 기회를 가진다.

어린이들은 항공전의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하늘을 나는 꿈을 현실로 느껴볼 수 있다. 모형항공기 제작 체험, 모형 열기구 제작 체험, 비행기 승무원 체험, 레포츠 페스티벌, 119체험 등이 가능하다. 특히 행글라이더 시뮬레이션 체험이 매년 인기를 끌어왔으며, 올해는 총 2대가 운영된다. 30여개의 항공 관련 단체·기업은 레저항공 산업관을 운영해 간접 항공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야외 전시관에서는 수십여 대의 경량항공기를 만날 수 있고, 우리 군의 현대식 장비도 체험할 수 있다.

◆ 2만 명 어린이의 꿈 담은, 이색 거리벽화 등장

이번 행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모자이크 거리도 등장한다.

경기관광공사는 길이 2.7km, 높이 1.8m의 행사장 외벽에 안산 지역 초등학생 2만 여명이 그린 그림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연결해 '플라이로드(FLY ROAD)'를 조성했다. 관광공사는 이 플라이로드를 세계 최대 어린이 모자이크 그림 부문으로 기네스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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