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에 위치한 ‘공세리성당’을 배경으로한 ㈜문화상상연구소(대표 김형준)의 체험학습 프로그램 ‘둘러보공 놀아보세’가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2년 지역 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14일 대전 호텔ICC에서 열린 ‘2022년 지역문화재활용 우수사업’ 시상식에서 교육과 체험학습, 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인 문화상상연구소가 2022년 ‘지역문화재 활용-생생문화재사업’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충남 아산 ‘공세리성당’에서 ‘아산 시간여행’을 컨셉으로 한 ‘둘러보공 놀아보세’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당인 공세리성당에서 펼쳐지는 조선시대와 근대문화의 만남을 배워보는 체험교육인 ‘공세리탐구생활’, 공세리의 밤을 밝히는 야간 가족 축제인 ‘공세리 달빛야행’, 아름다운 공세리 성당에서의 클래식과 전통음악의 하모니 ‘드비즈 계절선율’, 성당미술과 스테인드 글라스 역사를 배워보고 체험하는 ‘공세 색유리공방’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생생문화재 사업이다.
이 프로그램은 특히 어린이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다각적인 참여가 가능하여 참여자들의 좋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문화상상연구소는 모바일 앱을 통해 체험학습을 예약하고, 다양한 역사 유적의 정보를 제공하는 내 손안의 역사가이드 ‘놀토앱’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최근에는 아이폰 사용자들을 위해 놀토 웹사이트도 오픈하여 학부모와 체험학습 관심자를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문화상상연구소 김형준 대표는 “내년에도 다양한 지역문화재 활용사업과 흥미 있고 유익한 체험학습을 좀 더 쉽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놀토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체험학습, 유적지 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공세리성당은 1890년에 시작된 12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유서 깊은 성당으로 충청남도 지정기념물 144호이면서, 2005년도에 한국 관광 공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가장 아름다운 성당’으로 선정된 성당이기도 하다. 350년이 넘는 ‘국가 보호수’가 4그루 있다.
또한 공세리 성당은 천주교 신앙을 위해서 목숨을 바친 수많은 순교자들을 기리고 있는 중요한 성지이기도 하다. 현재 32분의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으며, 특히 박해시대 때 내포지방은 천주교 신앙의 요충지로서 수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이곳에 잡혀 각지로 끌려가서 순교를 당하는데 바로 이곳이 내포지방이 시작되는 입구로서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중요한 포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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