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의 정신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38명이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러시아 국영통신 리아 노보스티 등 외신에 따르면, 26일 새벽 2시 30분(현지시각)께 모스크바 외곽도시 라멘스코예지역에 위치한 정신병원에서 불이 나 병동에 있던 의료진과 환자 41명 중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진다.
화재 당시 간호사 1명이 환자 2명을 데리고 가까스로 탈출해 목숨을 건졌으나, 나머지는 정신병원 특성상 창문에 설치돼 있던 창살 때문에 탈출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불은 모두 진화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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