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는 26일 오후 방송된 MBC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이하 '댄싱3')에서 파트너 안혜상과 함께 열정적인 탱고 무대를 펼쳤다.
이날 춤에 대한 도전보다 눈길을 끈 것은 김경호의 헤어스타일. 과감한 올백 머리에 도전했다. 머리를 가지런히 한 갈래로 묶은 채 강렬한 눈빛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노래하는 평소 모습과 다른 카리스마가 엿보였다.
박상원은 "머리를 흩날리지 않더라도 힘이 느껴졌다. 두 사람의 표정도 인상적이었다", 알렉스김은 "하반신의 움직임이 좋았따. 박자도 잘 맞췄다. 홀드가 견고하진 못했다", 김주원은 "남매처럼 머리스타일이 똑같다. 오늘은 춤을 통해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평했다. 이들은 8점, 7점, 8점을 선사했다.
김경호는 "7강까지 왔다. 조금만 더 힘을 주시고 응원해달라"고 덧붙인 뒤 무대를 시작했다. 올백머리로 무대에 등장한 김경호는 절제된 몸동작으로 수준급의 탱고무대를 선보이는데 성공했다. 김경호의 강렬한 변신에 객석에서는 연이어 탄성이 터져나왔다.
김경호는 "매니저가 곁을 지켜주는 것 이상이다. 의상과 동선을 다 체크해준다. 숨은 조력자다. 가끔은 시범 조교가 돼주기도 한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김경호는 연습실에서 반려견 루루와 뭉실이를 공개했다.
김경호는 "데뷔 19년 이래 처음으로 머리를 넘겼다. 이마가 훤하지 않냐"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완선-김형석 김경호-안혜상 이은결-이정현 김대호-최수정 페이-김수로 엠블랙 승호-손진주 남보라-권순용이 치열한 댄스스포츠 대결을 펼쳤다. (사진=MBC '댄싱위드더스타3'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