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희섭 손목 부상이 단순 타박상으로 결과가 나왔다. 잘나가던 최희섭의 부상에 놀랐던 구단관계자와 팬들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희섭은 2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 5회 무사 1루의 상황에서 NC 선발 투수 아담의 4구째 몸쪽 직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결국 최희섭은 1루를 밟지 못하고 대주자 신종길과 교체되어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인근 청하병원에서 X레이 검진을 받은 최희섭에 대해 구단 관계자는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왔다"라고 밝혔다. 왼 손목 척골 골절상으로 전열 이탈한 김주찬으로 인해 한 켠에 시름을 담고 있던 KIA로서는 한숨을 돌릴 수 있는 진단 결과였다.
지난해 트레이드설에 이은 잇단 부상으로 주춤했던 최희섭은 올 시즌 4경기 연속 홈런 기록 포함 3할2푼3리 5홈런 21타점(25일 현재)을 올리며 부활 스토리를 쓰던 중이었다. 큰 부상이 우려된 사구 장면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최희섭은 물론 팀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4회초 2사 1,2에서 NC 지석훈의 타구를 맞고 넘어져 부상우려를 낳았던 서재응 투수는 갑자기 날오는 공에 놀란 것으로 부상은 아니라고 기아 구단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