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화진문화원 주최 2013년 5월 목요강좌 일정이 발표됐다.
첫 주인 5월 2일에는 '한국의 스티븐 호킹'으로 잘 알려진 서울대 이상묵 교수(지구환경과학부)가 '나에게 있어서의 과학적 사고와 종교적 가치'를 주제로 강연한다.
매년 3개월 이상을 바다에서 지내며 연구활동을 하던 이 교수는 미국에서 야외지질조사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차량 전복사고로 목 아랫부분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부상을 당한 인물이다. 그러나 사고 후 6개월만에 휠체어에 의지한 채 강단에 복귀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0.1그램의 희망>을 쓴 이 교수는 장애인의 재활과 독립을 돕는 여러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9일에는 '산울림'의 가수이자 연기자, DJ로 활발히 활동중인 김창완 씨가 '아무리, 노래 한 자락이 위로가 될까'를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후 16일에는 '정계은퇴'를 선언한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패배한 정치인의 발랄한 바리케이트 이탈기', 23일에는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상돈 전 중앙대 법대 학장이 '기로에 선 박근혜 정부'를 각각 강연한다.
마지막 주인 30일에는 제11회 양화진음악회로 재즈 보컬리스트 말로와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이 출연, '피아노와 목소리'를 주제로 듀오 콘서트를 펼친다. 이어령 교수의 강연은 없다.
양화진문화원(명예원장 이어령, 원장 박흥식)은 민족 독립과 근대화에 앞장섰던 초기 기독교의 얼이 담긴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의 관리 및 운영을 위해 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사업협의회(이사장 강병훈 목사)가 창립한 한국기독교선교100주년기념교회(담임 이재철 목사)의 부설 기관이며, 지난 2010년 3월 문화원은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양화진 목요강좌'를 개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