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처음으로 미얀마 정부가 사립학교를 허용하는 결정을 내렸다. 아직 완전한 종교 자유가 허용되고 않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제한되어 있는 미얀마에 기독교 선교 단체들은 기독교 학교를 설립하여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기독교인 지도자를 양성하려 하고 있다.
지난 1966년 미얀마 정부는 모든 선교사들을 추방하고 자국의 모든 기독교 학교와 교회 그리고 기독교 단체의 운영을 제한하여 왔다. 그 후 기독교인들은 교회를 건축할 수 없었고, 목회자들은 목회도 할 수 없었다. 그런데 미얀마 정부가 지난 2년간 개방 정책을 실시하면서 사립 학교 운영을 허용한 것이다.
미얀마의 개방 정책은 경제적으로 중산층의 증가를 가져왔다. 그리고 늘어난 미얀마의 중산층은 수준이 높으면서도 재정적 부담이 많이 되지 않은 질 높은 교육을 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난 2008년 미얀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미국인 선교사와 협력하여 미얀마에 3개의 유치원 건물 건축 비용을 지원했던 미국에 본부를 둔 세계 기독교 학교(Worldwide Christian Schools) 선교회는 지난 2012년 미얀마에 학교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이를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미얀마가 점점 개방이 되고 있지만 기독교인을 향한 탄압은 여전히 미얀마 전역에서 행해지고 있는데, 때로는 은밀하고 때로는 공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미얀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는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종종 선교적 기회를 마련한다는 것을 발견하고, 세계 기독교 학교 선교회와 협력하여 미얀마에 학교를 건축할 계획하려 하고 있다.
학교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들과도 접촉할 기회를 마련해 주며, 학부모들이 학교의 운영과 활동에 참여하고 지원을 하게 되면, 이를 통해 학교는 더욱 자립을 하게 되어 지속적으로 해당 지역 사회를 섬길 수 있게 되고 또한 복음 전파에도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에도 이러한 사역 모델이 효과적인 사례들이 많았다.
세계 기독교 학교 선교회는 미얀마에서 학교를 설립하여 3년째 되는 해에는 학교가 외부의 도움 없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미국 정부의 정보 기관 CIA의 The World Factbook 사이트는 미얀마 전체 인구 5,516만 명(2013년)의 27.1%가 14세 이하 어린이들로 그 규모가 1,478만 명에 이르고 있으며, 종교 분포는 불교도가 89%, 기독교인 4%, 무슬림 4%라고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인구 조회국(Population Reference Bureau)의 '2011년 세계 인구 데이터(2011 World Population Data Sheet)' 보고서는 연(年) 인구 증가율이 1.2%인 미얀마의 2011년 인구는 5,400만 명이며, 2025년에는 6,170만 명, 2050년에는 7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고, 현재 미얀마의 합계 출산율은 2.3명이라고 공개했다.
자료: 한국선교연구원(missio.r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