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계시는 1,200만 성도여러분,
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지금 우리는 외길 철길을 마주 오는 기차처럼 부딪힐 시간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과 같은 때입니다. 우리는 남의 집 불구경인 냥 방관하고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총칼을 들고 나가서 싸울 수도 없는 것입니다. 지금은 인간의 한계를 벗어나 우리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상태에 왔습니다. 모든 것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남북한 7,000민족이 공멸하느냐' 아니면 '행복추구권을 가지고 전 세계에 길이 빛나는 동방예의지국 대한민국이 되느냐' 하는 양 갈래 길에 놓인 것입니다.
이때에 우리가 해야 될 일은 무엇일까요? 여러분! 한국교회는 지금 평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지금이야 말로 민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할 때입니다. 한국 보수 교단이 이 민족의 문제에 대해 무관심하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온 국민에게 알려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교회마다 전략적으로 기도소리가 울려 퍼져야 될 것입니다.
"여러분! 한국교회는 민족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는 현수막을 대한민국 55,000교회 위에 내 걸읍시다. 그리고 오늘 1,200만 성도 여러분에게 기도의 제안을 합니다. 정오 12시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하여 1분 기도할 것을 제안합니다. 버스를 타다가도, 기차를 타다가도, 비행기를 타다가도 길을 걸어가다가도 식사를 하다가도 무조건 정오 12시가 되면, "주여 우리에게 평화를 주시옵소서" 라는 1분 기도를 1,200만 성도가 한다면, 이 땅에 평화가 도래할 줄 믿습니다.
남북한 긴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1분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지금 청와대에서 노심초사하며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님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1분기도 속에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대통령에게 심오한 결단과 지극한 은혜를 주셔서 평화의 사도로서 이 땅에 길이 남을 수 있도록'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이후로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은 정오 12시에 1분 기도를 드리기 바랍니다. 한국교회는 지금 성장의 한계가 둔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습니까? 우리가 너무 자만에 빠졌습니다. 헐벗고 굶주릴 때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했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등 따뜻하고 배불러져서 기도가 식어진 것입니다. 교회가 자기교회만 중심인 이기적인 교회들이 되었습니다. 편 가름을 합니다. 하나가 되어야 될 교회가 이 땅 위에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일을 하지 못하니 바로 여기에 이러한 민족적인 문제도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대한민국 55,000교회, 1,200만 성도는 평화를 위해서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만천하에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