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은 최근 "오바마 대통령의 트위터인 twitter.com/barackobama가 2012년 대선을 돕던 한 외곽 조직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가 나가자 오바마의 트윗을 그의 말로 철썩같이 믿고 있던 2천9백만 명의 팔로어들이 분노를 터뜨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07년부터 이 계정을 사용해 국민들과 소셜 네트워킹을 해 왔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 그의 보좌관들이 메시지를 관리했지만 그도 직접 트윗을 날려 젊은 지지층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곤 했다.
그러나 화장실 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른 것일까?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1월 특별한 공지도 없이 트위터 계정을 아예 대선 캠프 외곽조직이었던 행동을 위한 조직(Organizing for Action)에 넘긴 것이다. 이 단체는 현재 오바마는 물론, 백악관, 참모 보좌관들과도 무관하다 볼 수 있다.
팔로워들은 속았다며 분노하고 있지만 현재로서 소셜미디어의 계정을 타인에게 넘기거나 관리하게 하는 것에 대한 법적 규정은 없다. 이 문제가 논란이 되자 OFA는 뒤늦게 트위터 메인 페이지에 OFA가 이 트윗을 관리, 운영하고 있다고 공지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