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테너플라이 지역에 400여 명 규모의 한인교회가 세워졌다. 교회 이름은 가나안한인교회로 현재 미국교회인 성 토마스 알매니안교회를 빌려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다.가나안한인교회의 예배가 처음 시작된 것은 지난 3월3일로, 뉴저지연합교회 최성남 목사가 UMC에서 퇴임한 이후 최 목사를 지지하던 이들이 별도로 예배를 드리기 시작한 것이 현재 370명까지 인원이 늘었다.
3월3일과 3월10일 두 주간은 뉴저지의 은퇴목사인 이병서 목사를 초청해 주일예배를 드렸다. 예배장소도 포트리의 더블트리였다. 3월17일부터는 최성남 목사가 정식으로 청빙돼 최성남 목사를 중심으로 미국교회를 빌려 사용하는 한인교회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뉴저지연합교회의 교회분쟁은 과정 중에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뉴저지에 두 개의 중형교회를 자리잡게 했다. 가나안한인교회는 현재 독립교회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단 가입은 현재 신중히 논의 중에 있다.
가나안한인교회가 세워짐에 따라 최성남 목사의 거취문제를 둘러싸고 일었던 뉴저지연합교회 내의 분쟁은 일단락되게 됐다. 특히 UMC에서 현재 뉴저지연합교회에 새로운 담임을 파송한 가운데 새롭게 세워진 가나안교회에 3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출석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현재 가나안한인교회 성도들은 과거는 더 이상 연연하지 않고 새롭게 자리잡은 가나안한인교회를 바른 신앙의 교제를 나누는 아름다운 교회로 가꿔가기를 소망하고 있다. 또 아이들과 젊은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설해 세대간의 균형을 이루는 건강한 교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함께 기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