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31)가 4경기 연속 멀티안타, 6경기 연속안타를 몰아쳤다.
전날 (9일)경기서 2개의 실책과 불안한 수비를 보였던 추신수가 부활했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가며, 타율은 5일 0.379에서 0.394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10일(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초반 세인트루이스의 선발 랜스린을 상대로 고전했다. 메이저리그 9년차인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기에, 내셔널리그에세 빅리그에 데뷔한 린과의 맞대결은 처음이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2볼-2스트라이크 볼카운트에서 린의 낮은직구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번째 타석에도 추신수는 낮게 깔려 들어오는 150㎞짜리 몸쪽 직구에 크게 헛방망이질하며 삼진을 당했다.
추신수는 세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쳤다. 팀이 1-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3볼 2스트라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8회 초에도 추신수는 투수 트레버 로젠탈의 159㎞ 강속구를 가볍게 밀어쳐 죄전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수비에서도 빛났다.
1-3으로 뒤진 6회 2사 2, 3루에서 카를로스 벨트란의 안타를 잡아 2루 주자 맷 할러데이가 3루를 거쳐 홈까지 접근하자 레이저 송구로 시wms 첫번째이자 통산 50번째 보살을 이뤘다.
신시내티는 5이닝 동안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선발 브론슨 아로요가 6회말 컨디션 난조 속에 4실점을 하며 세인트루이스에 1-5로 패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경기를 내줬지만 5승 3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