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장관(진영)은 4월 3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을 방문하여, 질병관리본부장의 업무보고를 받고 금번 중국 AI(H7N9) 감염환자 발생에 대한 검역 등 국내 대비·대응 조치 강화를 지시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들은 상하이시 2명, 안후이성 1명, 장쑤성 4명이고, 이 중 상하이시의 2명은 사망하였으며, 환자들 간에는 발병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화된 조치에는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해외 주요기관, 해외 발생동향 모니터링을 통한 추가환자 발생 감시 철저와 가금류 등 가축감염병 통제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와의 공조체계 강화, 공·항만 검역소를 통한 신종감염병 대상 입국검역 강화, 위험국가 해외 여행객 대상 가금류 농장 방문 자제 및 가금류와의 접촉금지, 개인위생 관리 등 홍보 철저, 선제적인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 및 감염관리를 통한 국내 유입 대비·대응태세 강화를 포함한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AI 인체감염 발생 국가 여행 시 조류 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하고, 외출 후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하였다.
지난 3월 31일 중국 상하이시 등에서 최초로 조류인플루엔자(AI(H7N9), 이하 AI) 감염환자가 확인된 이후, 지속적으로 추가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내일(4.4) 보건복지부 차관(이영찬)이 국립인천공항검역소를 방문하여 현지 대응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