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부활의 의미를 담아 전하는 부활절 계란의 선택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동물자유연대(이하: 동자연)는 부활절을 맞아 '삶은 달걀'을 나누는 교회와 성당 등을 향해 '인도적 달걀 선택방법'을 제시했다.
동물자유연대 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산란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을 도입해 간단하게 마트를 활용하면 동물복지를 준수한 농장에서 사육된 달걀을 구매할 수 있다고 했다.
부활절이 되면 계란 수요가 25%나 증가하는데 국내에서 사육되는 대부분(90%)의 암닭들은 케이지(cage) 사육과 강제 털갈이, 부리 자르기를 당하고 인위적인 방법을 통해 자연상태보다 10배나 많은 알을 낳아야 한다.
동물연대 국내에서 2012년 부티 시행해온 2012년 산란계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 도입으로, 동물복지를 준수한 농장에서 사육된 암탉이 낳은 계란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간단한 마크 확인으로 생명존중 계란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공장식 양계장의 암탉들은 자연 상태 10배의 알을 낳고, 다리 부상과 골다공증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로 깃털이 빠지는 등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꼭 필요한 만큼의 달걀만 구매하거나, 평소보다 달걀 소비를 줄이는 것도 암탉의 고통을 줄이는 또다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