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두 달여를 맞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초기 국정운영 평가 조사 결과 국민들은 대북정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있는 반면 인사에서는 낮은 점수를 매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분야에서 '대북정책 71점〉공약 이행 의지 68점〉소통 능력 66점〉인사 62점' 순의 평균 성적표가 나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종합 평가로는 51.6%가 긍정 평가(대체로 잘 하고 있다 35.5%, 매우 잘 하고 있다 16.1%), 35.4%가 부정 평가(대체로 못하고 있다 18.4%, 매우 못하고 있다 17.0%)고 답했다. '잘 모름'은 13.0%였다. 또 조사 응답자 과반수(55.7%)가 박 대통령이 향후 지금보다 국정운영을 잘 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3월.27일 전국 성인남녀 1,242명을 대상으로 박근혜 정부 초기 국정평가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9점 척도(100점~20점 이하)의 점수를 지목토록 해 평균을 구했다. 또 100점~80점까지 고점 평가, 70점~50점까지 중간점 평가, 40점~20점 이하는 저점 평가로 분류했다.
이번 조사는 3월 27일 저녁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42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무작위 임의걸기) IVR(ARS) 방식으로 조사했으며 성별, 연령별, 권역별 인구비례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77%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