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결승골을 터뜨린 한국이 카타르에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대표팀은 23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 카타르에 2-1로 승리했다. 후반 15분 이근호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4분 뒤 카타르의 칼판에게 동점골을 내줘 어려운 경기였다. 계속된 공격에도 성과는 없었고, 카타르는 시간을 적절히 소모했다.
한국은 후반전 인저리타임 손흥민이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이동국의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자 골문 앞에서 재차 밀어넣으며 카타르 골문을 갈랐고 한국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이 승리로 3승 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A조 1위로 잠시 올라섰으나, 곧바로 이어진 우즈베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승리함에 따라 조 2위로 내려 앉았다. 우즈베키스탄은 3승 2무 1패로 우리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