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지고 사순절 기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스튜어트 로빈슨(Stuart Robinson) 감독   ©anglicancg.org.au

지난 2월 16일(이하 현지시각)부터 2미터의 십자가를 지고 호주의 NSW주를 행진하고 있는 스튜어트 로빈슨 감독(Stuart Robinson). 그는 사순절 기간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묵상하고 시민들에게 부활절의 의미를 전하고자, 십자가 행진을 3월 31일 부활주일까지 진행한다.

로빈슨 감독은 22명의 성도들과 함께 십자가 행진을 하고 있으며, NSW주 이든(Eden)지역에서 골번과 캔버라를 향하여 행진한다. 로빈슨 감독은 사람들이 십자가를 보고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인 미디어의 영향으로 십자가를 멀리하려는 이들도 있고, 십자가 옆을 함께 걸으며 관심을 보이는 이들도 있다. 또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십자가 행진에 대한 지지를 하기도 하고, 함께 길을 걸으며 행진을 그만두라고 하는 이들도 있다. 한 노인은 함께 십자가를 들고 행진하며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는 오랫동안 아주 조용하게 신앙생활을 하던 크리스천이었다고 고백했다. 한동안 신앙을 하지 못하다 십자가를 통해 믿음에 대해 다시 도전을 받게 됐다고 간증했다."

로빈슨 감독은 "비록 십자가의 무게 때문에 나의 어깨에 상처가 남긴 했지만, 강력한 복음의 능력을 묵상하고 그것을 전할 때 수백여명의 사람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게 됐다"고 했다. 오는 31일 부활주일 로빈슨 감독은 캔버라에서 그리스도의 부활하심과 그의 십자가 행진에 대한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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