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자리는 잔혹한 형틀을 통한 고통의 자리이자 유대인들에게 있어서는 저주의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그 시체를 나무 위에 밤새도록 두지 말고 그 날에 장사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더럽히지 말라 나무에 달린 자는 하나님께 저주를 받았음이니라
- 신명기 21:23 -

전지전능한 하나님의 아들이 되려 저주를 받아 나무 십자가에 달립니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힘 없이 그 자리에 나아갑니다.

그가 받으신 저주는 자신 때문이 아니였습니다.

"우리의 죄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덩굴과 엉겅퀴 내게 되었는데 그가 가시면류관 쓰셨네"
-조준모 1집 '나무에 달린자' 중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께 제대로 된 왕관도 씌워드리지는 못했는데 우리의 죄로 인해 주는 가시면류관을 쓰셨습니다.

사람들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거든 스스로 구원하라" 고.

하지만 사람들은 모릅니다. 그 자리가 예수님의 권위와 능력을 들어내는 자리가 아니라 사랑을 고백하는 자리라는 것을 말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고
사랑하기 때문에 자유를 주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해 받으며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조준모 1집 '힘없는 자리' 중 -

전능하신 자가 가장 힘없는 자리에 처해 모욕과 수치를 받으시면서도 주님은 물과 피를 다 쏟아 자신의 사랑을 고백합니다.

"세상보다 더 사랑한다고 죽기까지 사랑한다고"

십자가 자리에서 주님의 가장 큰 고통은 외면이었을지 모릅니다.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사랑이 외면당할 때, 오해 받을 때 주님은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허리가 창에 찔릴 때보다도 주님은 더 아프셨겠지요.

하지만 외면마저도 넘어선 포기를 모르는 사랑의 고백은, 죽음까지도 넘어선 그 사랑은 살아서 우리의 가슴에 남아 생명이 되었습니다.

십자가는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생명을 다해 쓴 사랑의 편지입니다. 오늘도 가슴에 새겨진 이 편지를 꺼내봅니다.

조준모 - 나무에 달린자

나무에 달린자, 그는 저주를 받은 자
천지를 지으신 만유의 주재
전지전능하신 만왕의 왕
나무에 달렸네

우리의 죄로 인해 땅이 저주를 받아
가시덤불과 엉겅퀴 내게 되었는데
그가 가시면류관 쓰셨네

나무에 달린자, 그는 저주를 받은 자
나의 저주를 대신 받은 자
가시 면류관 쓰신 자
나무에 달렸네

조준모 - 힘없는 자리

사랑하는 자는 용감한 자
사랑하는 자는 모험하는 자
사랑하는 자는 용감한 자
사랑하는 자는 모험하는 자
누구보다 더
힘없는 자리에 있게 되는데
사랑하는 자는 용감한 자
사랑하는 자는 모험하는 자
사랑하는 자는 용감한 자
사랑하는 자는 모험하는 자
세상보다 더 사랑한다
죽기까지 사랑한다
떨며 고백한 후에는
떨며 고백한 후에는
기다려야 하는데
기다려야 하는데
<간주>
사랑하기 때문에 강요할 수없고
사랑하기 때문에 자유를 주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해 받으며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사랑하는 그 분은 용감한 분
사랑하는 그 분은 모험하는 분
사랑하는 그 분은 용감한 분
사랑하는 그 분은 모험하는 분
누구보다 더 힘 없는 자리에 있게 되었는데
사랑하는 그분은 용감한 분
사랑하는 그분은 모험하는 분
사랑하는 그분은 용감한 분
사랑하는 그분은 모험하는 분
쏟아지는 저주 아래
물과 피를 다 쏟아부어
그 사랑 고백한 후에는
그 사랑 고백한 후에는
기다려야 했는데
기다려야 했는데
전능하신자 가장 힘없는 자리에
있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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