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사도는 안디옥을 거점으로 선교의 지경을 확장해 나갔다. 한국의 유럽 선교에 있어서 가장 큰 자원, 한인교회. 수많은 한인교회가 유럽 곳곳에 흩어져 있지만, 대부분이 한인 목회에만 매달려 있는 실정. 이를 어떻게 선교의 기지로 전환 시킬 수 있을까?
영국 런던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한인을 대상으로 2기 카이로스 선교훈련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앞서 본지는 영국 카이로스 훈련센터에서 간사로 섬기는 프로그램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카이로스 선교훈련은 어떤 것입니까?
이것은 영국과 유럽의 기독교를 대부흥 시키려 하는 것이고 선교를 하려는 것이다. 훈련의 목적은 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바꾸려는 것이다. 전술적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지금까지 우리가 해 왔던 선교 프로그램들은, 각 교회 헌신된 사람들이 모여서 훈련을 받고 돌아가면 그렇게 끝나버리는, 리액션이 부족한 것이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주로 선교단체에서 훈련을 받아 해외로 나가는데, 여기(유럽)는 바로 미션필드니까 교회에 직접 가서 코스를 열려고 하는 것이다.
목사님과 함께 선교적 교회가 되어 (일반 평신도가) 선교하는 것이다. 유럽은 문만 열면 선교지니까 바로 그 지역에 선교할 수 있도록 동기를 주는 것이다. 선교를 하고자 한다면 선교사의 사역들을 다른 사역과 연계해서 기도와 인력, 물질 등을 도울 수 있게 직접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이 카이로스 선교훈련은 일단 대상을 한국인으로 하고 점차 넓혀갈 것이다. 독일이나 다른 유럽지역에서도 관심 가지신 분들이 있는데 잘 전달해서 자체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려한다.
영국인 상대로 훈련 중이라고 들었다.
영국인 대상으로도 하는데, 현재 영국 사람들이 간사 역할을 하면서 섬기고 있다. 유럽에도 헤드 퍼실리테이터(Head Facilitator)가 있어야 한다. 현재 이 훈련은 인텐시브 코스로 진행되는데, 카이로스 운영위원회에서 헤드 퍼실리테이터가 파견된다. 유럽에 헤드 퍼실리테이터가 생기면 비용 문제가 줄어들게 된다.
카이로스 선교훈련을 통해 먼저는 한인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 독일에 온 목적이 '독일을 축복하기 위해 보내셨구나. 선교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동참해야겠다.' 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한인들을 불지피는 사람으로 하는 것이고 이를 선교사역들과 연계시키는 것이다. 리소스가 무궁무진하다. 굉장히 흥분되는 것이다.
교육과정을 보면 강의가 소그룹으로 진행된다. 선교훈련의 실제는 어떻게 진행되나?
그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과정 이후 후속 트레이닝을 계발하던지, 전도하고 실제 선교현장을 방문해서 선교를 직간접으로 도울 수 있게끔 하려고 한다. 4월 30일 던도날드 처치에서 디아스포라 리더 라운드 테이블을 통해서 네트워크하고 선교 트레이닝을 논의할 것이다. 그때 여러 노하우가 나올 것인데 어떻게 협조하고 운영할 것인가를 고민할 것이다.
WEC 이랑 연계도 하면서 컨퍼런스도 할 것이다. 지금의 상황은 커다란 에너지가 있는데 잠가놓고 못쓰고 있는 것과 같다. 이것을 열어서 자유롭게 쓰여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 사역이다.
카이로스 선교훈련의 효과는 어떤 것인가?
필리핀에서 1994년에 처음 만들어져서 전국 종족들이 코스의 효과로 복음화되었다. 이 코스를 하면 선교적으로 바뀌게 된다. 영국에는 11년 전에 시작했고 한국은 3년 되었다. 영국 리바이벌을 위해 카이로스 선교훈련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작년부터 시작되었다. 이것은, 하면 선교적으로 바뀐다.
'안디옥 프로젝트' 는 무엇인가?
5월에 발표할 것인데 2015년까지 처치 플랜팅을 해서 2020년까지 이를 정착시키고 개척교회 중 20퍼센트의 교회로 다시 플랜팅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에서 영국의 선교방식이 아닌 디아스포라 방식으로 하려 한다. 우리들은 선교 경험을 가졌기에 완충작용을 하려는 것이다. 처치 플랜팅을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는 모르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지혜를 주신다.
재영한인선교사협의회에서 책임진행자 교육을 실시한다. 훈련은 선교사협에서 운영하는 것인가?
이에 관련된 분들이 선교사회 소속이지 그런 것은 아니다. 같이 협력해서 하는 것이다. 절대 조직을 안만들 것이다. 조직은 삼천포로 빠지게 되어 있다. 시작할 때부터 '절대로 저희들의 이름은 드러내지 말자. 믿음과 헌신, 사랑으로 하고 나중엔 사라지자.' 라고 얘기하고 시작한 것이다. 연합만 생각하고 우리 이름을 안드러내겠다고 하고 가는 것이다.
헤드 퍼실리테이터가 되면 교회에 가서 훈련을 해주고 간사가 필요하면 연락해서 돕고, 가급적 조직 안만들 것이고 그래서 느슨한 조직인 기존 선교사 협의회로 일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