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가 우리나라의 10번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이 된다.
콜롬비아는 중남미 4위 경제권 국가로 아시아에서는 우리나라와 처음으로 FTA를 체결한다. 양국의 교역규모는 2009년 9억 2천 달러에서 2012년엔 18억 9천달러로 성장했다.
콜롬비아는 인구 4,600만명(중남미 3위)의 중남미 유망 신흥시장으로, 풍부한 천연자원과 외국인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견실한 경제성장을 지속해 나가고 있으며, 적극적인 FTA 정책으로 중남미의 FTA 허브로 부상중인 바, 한·콜롬비아 FTA 체결로 우리 기업의 콜롬비아 및 중남미 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교섭본부는 "작년 6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협상타결을 선언한 한·콜롬비아 FTA가 번역 및 검독,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 과정을 거쳐 정식 서명된다"고 18일 밝혔다.
서명식은 오는 21일 외교통상부에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세르히오 디아스-그라나도스(Sergio Diaz-Granados) 콜롬비아 통상산업관광장관 간에 이뤄진다.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46개국과 9건의 자유무역협정에 서명해 8건이 발효됐다. 한·콜롬비아 FTA는 10번째로 서명하는 FTA다. 콜롬비아는 59개국과 12건의 FTA에 서명했다.
정부는 한·콜롬비아 FTA 정식 서명 이후 국회 비준동의안 제출 등 발효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거쳐 가능한 조기에 협정이 발효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