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 최근 빠지는 머리카락을 감당하지 못해 고민에 빠진 20대 후반의 A씨. 주변을 둘러보니 자신같이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탈모가 되는 것 같다고 느끼는 동료들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나이가 더 들기 전에 결혼을 하라고 재촉하시는 부모님보다 더 큰 걱정은 매일 아침마다 거울에 적나라하게 비춰지는 자신의 머리숱으로 A씨는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A씨와 같이 탈모뿐 아니라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의 성인병까지, 집안의 내력으로 발병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습관과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현대 사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는 성인병인 고혈압과 당뇨병, 비만 또한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요인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35~40세 이후 성인과 노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성인병은 특히 2차적인 합병증이나 뇌혈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원인으로 손꼽히며 이에 대한 사망률 또한 현저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을 가지고 있는 많은 중년 남성에게서 발기부전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이 같은 결과로 볼 때 자녀는 성인병뿐 아니라 발기부전까지 부모에게서 물려받는다고 한다.
특히, 말초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발기부전은 충분한 발기가 일어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경구 약 복용이나 조사,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대표적인 발기부전 경구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대웅제약의 누리그라 등이 있다.
탈모나 생활습관병, 발기부전과 같은 질환들은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발병을 낮출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식생활 개선과 운동 등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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