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의 명칭이 '박근혜 정부'로 공식 결정됐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이같은 결정은 별도 명칭을 정하는 것이 헌법정신이 어긋나고 해외 사례도 찾아 보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에 이어 연속으로 별도 명칭없이 대통령 이름으로 정부 명칭을 사용하게됐다.

김영삼 전 대통령 이후 역대 대통령들은 '문민정부'(김영삼), '국민의정부'(김대중), '참여정부'(노무현) 등 별도의 명칭을 스스로 부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6일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오전 인수위 전체회의를 열고 새 정부의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공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외부 전문가들을 상대로 포커스 인터뷰를 실시하고 수차례 간사회의에서 논의한 결과, 박근혜 정부, 민생정부, 국민행복정부 등 당선인의 국정철학을 보여주는 명칭으로 압축했다"며 "이어 인수위는 새 정부 명칭을 박근혜 정부로 하고, 국정철학은 국정비전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은 뒤 당선인에게 이 같은 내용을 보고하고 동의를 받아 오늘 전체회의를 열어 공식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할 경우 헌법 정신과 해외 사례 등을 감안할 때 적절하지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며 "같은 헌법 아래 정부가 스스로 명칭을 정하는 것은 어색할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별도의 정부 명칭을 사용하는 사례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박근혜정부 #새정부명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