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복음 그리고 음식과 음식점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는 기적의 현장을 꿈꿉니다"
레스토랑 디자이너 카라얀의 이정환 집사는 자칭 음식문화선교사다. 그에게 있어 음식점은 생명의 공간이다. 먹을 것이 없이 살 수 없는 인간에게 음식은 생명이고, 이를 전하는 공간은 당연히 생명의 공간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이 어우러지면 육과 영을 살리는 기적의 현장이 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이정환 집사는 "음식문화선교는 목사도 아니고 신학적 배경도 전무한 레스토랑 디자이너이자 프로듀서인 평범한 서리집사에게 주신 기도의 응답이자 소명"이라고 말한다. 이 소명의식은 이 집사가 숱한 어려움을 뚫고 크리스천 레스토랑 1,2호점을 열 수 있게 했다.
반포동에 위치한 이 두 개의 크리스천 레스토랑의 시작은 기도로 시작된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 섬김과 진심 어린 대접으로 손님들을 대한다. 이 집사는 "주님이 보여주신 섬김의 모습이 담겨 있는 실제적 삶의 모습은 유용하고 아름다운 선교의 도구이자 복음의 통로"라고 말했다. 크리스천 레스토랑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1/10은 해외선교사들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되며, 방문하는 선교사들에게는 음식을 무료로 대접한다.
이 집사는 "한국드라마와 K-POP등은 한류의 열풍이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등 음식문화선교를 할 수 있는 시대적 환경은 하나님께서 예배하셨다"며 "이는 특히 복음의 불모지, 복음의 절대적이고 방어적인 40여개의 이슬람국가에 효과적인 선교의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집사는 이어 음식문화선교의 비즈니스 선교의 한 모델로써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개척을 하게 되면 경제적인 여러 어려움이 뒤따라 올 수 밖에 없는데, 크리스천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같이 운영하면 자립선교를 할 수 있으며 음식점 자체가 선교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이 집사는 음식문화선교가 쉽지만 않다고 했다. 외식 비즈니스에 대한 식견과 디자인 감각과 경영능력이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영성으로 무장한 실력 있는 요리사 등 준비된 실무자들이 함께해야 한다.
그는 "예수님께서는 나에게 없다고 말하지 말라 나는 못한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어려움이 있었지만 예수님의 손에 음식문화선교 사역을 드렸을 때, 극복할 수 있었다"며 관심 있는 전문가들의 동참을 구했다.
이 집사는 마지막으로 "어린아이의 섬김과 내어놓음을 통해 기적의 잔치가 벌어졌던 오병이어 사건처럼, 음식문화선교가 이루어지는 곳 마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육과 영의 배고픔이 해결되면 하나님의 영광을 신나게 드러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독일보가 정리 이정환 집사의 강연은 한국 교계의 TED라고 할 수 있는 PED(Pastor's Equipment Developer)행사를 통해 발표된 것이다.
올해 인천 효성중앙교회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강연회에서는 예배, 선교, 찬양부터 SNS, 컴퓨터, 음식, 영상까지 목회와 관련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다양한 주제를 다뤄졌다. 기독일보는 PED의 다양한 강연들을 지속적으로 연재할 예정이며, 동영상은 PED 홈페이지(pedkorea.com)를 통해 무료로 볼 수 있다.
☞ TED(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란? 기술, 오락, 디자인관련 지식과 경험, 노하우를 공유하는 미국의 비영리 정기 강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