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범에 의해 무려 6일간 앨라배마 미들랜드 시의 지하벙커에 감금돼 있던 어린이가 무사히 구조돼 현재 웃으면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공룡 장난감을 가족과 함께 갖고 놀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 어린이의 성은 알려지지 않았고 이름만 이든(Ethan)으로 밝혀졌다.

이든 군은 현재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정신과 육신 등의 정밀 검진을 위해 며칠간 병원에 머물게 된다.

스쿨버스에 탄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운전기사 앨버트 폴랜드 씨를 살해하기도 한 범인 지미 리 다이크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그러나 FBI 등을 비롯한 당국은 범인이 어떻게 사망했는지는 아직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또 구체적인 구조 과정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다.

당국은 4일 오후 3시 12분 이든 군이 심각한 위험에 빠졌다고 인식했으며 곧 구출해 냈다고만 전했다. 이 현장을 목격한 이들은 폭발음이 들렸고 곧 어린이가 구조됐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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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총기인질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