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김영주 총무가 WCC 총회한국준비위원회(상임위원장 김삼환 목사, 이하 한국준비위) 집행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자신이 서명한 'WCC 공동선언문'에 대해선 파기를 선언했다.
다음은 김영주 총무의 입장 전문
'WCC 10차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 에 대한 입장
저는 한국교회의 WCC 총회 준비를 위한 4개 단체 합의문에 대한 논란을 잘 인식하고 있습니다.
저는 실행위원회 결의에 따른 NCCK 회장의 담화문에 나타난 총무의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지적과 견책을 무겁게 여기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건을 통해 WCC와 WCC 10차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모든 에큐메니칼 가족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드리게 된 것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는 WCC 10차 총회를 한국교회 전체가 환영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앞세워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문서가 넘지 말아야 할 범위를 넘어 도저히 합의할 수 없는 내용이 있어, 이 문서에 서명한 것을 취소하며, 공동선언문이 파기되었음을 선언합니다.
이번 사태에 저의 상당한 책임을 통감하고 WCC 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저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로서 WCC 총회 준비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입니다.
2013년 2월 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