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이하 한목협)의 '2012 한국인의 종교생활과 의식 조사'에서는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모태신앙의 비율이 51.2%로 부모의 신앙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목협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목회자들 가운데 모태신앙의 비율은 51.2%였으며 1주일 평균 성경 열독시간은 8시간51분, 하루 평균 개인 기도시간은 2시간41분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목회자를 묻는 질문에 개신교인들은 조용기 한경직 장경동 하용조 곽선희 옥한흠 목사 순으로 답했고, 목회자들은 옥한흠 한경직 조용기 김삼환 목사 순으로 꼽았다. 목회자들은 가장 뛰어난 설교가를 묻는 질문에 조용기 한경직 옥한흠 김삼환 목사 순으로 답했다.
목회자들은 가장 큰 고민으로 46%가 교회 성장의 어려움, 15.6%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심한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 있다고 응답한 목회자가 전체의 54.8%에 달해 목회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회자들은 1주일에 평균 7.5회 설교를 했으며, 주일 낮 설교 준비에 4시간41분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일 낮 설교를 위해 평균 3.1권의 책을 읽고 설교 당 2.1편의 예화를 사용했다. 주일 낮 설교 내용은 신앙성숙(46.4%), 위로·축복(22%), 결단·사명·소명(19%), 죄·회개(12.6%) 등이었다. 목회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교인 수(교회 규모)는 평균 450명(개신교인의 응답은 627명)이었다.
목회자들이 받는 월평균 사례비(전국 평균 213만원)는 도시 규모에 따라 차이가 커 대도시는 243만원, 중소도시 202만원, 읍·면지역은 163만원이었다. 가장 많은 대도시 목회자의 사례비에 기타소득 47만원을 더해도 대도시 일반 국민들의 월평균 소득 337만원의 85.1% 수준에 불과했다.